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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박사방 공범들의 신상이 공개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사방을 비롯한 텔레그램 'n번방'을 이용한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12일 경찰에 따르면 박사방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된 강모군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001년생으로 알려진 강군은 현재 만 18세로 미성년자에 해당한다. 강군은 박사방 유료 회원들이 입장료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하는 등 일종의 '자금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앞선 국민청원 답변에서 "국민들의 요구에 어긋나지 않게 불법행위자를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고 신상 공개도 검토하는 등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야'라는 대화명을 쓴 사용자가 최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해당 군인이 복무 중에도 범행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