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1일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자가격리자였던 사람 중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누적 확진자는 59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59명 중 환자는 21명, 직원 16명, 환자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는 22명이다.
제이미주병원에서는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제이미주병원은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이어 환자와 직원(1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이미주병원 누적 확진자는 총 190명으로 늘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환자수가 감소할수록 이른바 ‘조용한 전파’를 찾아내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각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적극 검사를 시행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주말을 맞이해 실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이나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19일까지 연장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력해달라”며 “오늘까지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사람은 투표소에서 대화를 자제하고,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4/11/20200411143043111301.jpg)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