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권예탁센터 (Vietnam Securities Depository)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개인 계좌(3만1832개)가 최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법인 계좌(117개), 해외 개인 계좌 (167개), 해외 법인 계좌(24개).
2018년 3월 VN지수가 절정에 도달했을 당시에 이어 다시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관심이 쏠린 것이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 발발로 주식시장이 급락한 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베트남 개인 투자자들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반면, 3월 신규 외국인 투자자들의 계좌는 191개로 증가해 지난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주며 많은 국가가 봉쇄령을 내리면서 외국인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에 외국인 투자자가 10조 동(약 5190억 원) 순매도했다.
현재, 베트남 증권계좌는 총 243만 개에 이른다. 이 중 240만 개는 국내 투자자들의 계좌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계좌 수는 약 3만 개다.
9일 VN지수는 760.33포인트로 마감했다. 2019년 마지막 장에서 960.99포인트에 비해 약 21% 급락했다.

[사진=하노이증권거래소 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