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1일까지 배달앱 온라인마켓 등 통신판매 전문 업체를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구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온라인 상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축수산물 관련 가공품을 대상으로 원산지 거짓 표시·미표시·표시방법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원산지표시 감시원’ 126명이 통신판매 업체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유선통화를 통해 원산지표시 제도에 대한 계도·홍보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현장 점검은 민원 접수 등 필요할 때 최소 인원으로 실시한다. 이후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도와 시·군의 합동 점검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해원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축수산물 생산 및 유통·가공업체들이 힘든 상황이지만, 도민들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지도·점검으로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적발된 위반 업체와 위반 유형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