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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DB]
6일 코스피가 4% 가까이 오르며 1790선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고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44포인트(3.85%) 오른 1791.8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81포인트(1.15%) 상승한 1745.25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공포의 고점 통과는 주가 반등을 위해 가장 필요한 소식이었다"며 "금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지수 선물과 세계 주요국 지수 상승을 동반하며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9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133억원, 207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조23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30% 상승했다. SK하이닉스(4.27%), 셀트리온(6.12%), LG화학(2.07%), LG생활건강(6.01%), 삼성물산(3.18%), 삼성SDI(2.81%)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4% 넘게 급등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0포인트(4.22%) 상승한 597.21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6.24포인트(1.09%) 상승한 579.25로 출발해 600선 직전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2억원, 59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57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5%), 에이치엘비(4.55%), 펄어비스(3.13%), CJ ENM(4.26%), 코미팜(7.03%)이 3% 이상 상승했다. 케이엠더블유(2.82%)도 상승세를 보이며 시총 10위 내로 재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