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캠퍼스 경주 황남초 별관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도는 경주 최고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에 위치한 구(舊) 황남초등학교 별관에 800㎡(240평) 규모로 국비 3억5000만원, 지방비 4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 8억 원을 투입해 웹툰캠퍼스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웹툰 작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과 웹툰 체험, 웹툰 진로탐색 등을 지원하는 웹툰캠퍼스 조성사업은 전국에서 공모과정을 거쳐 올해 경북과 전북 2곳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역출신 이현세 작가의 히트작 ‘공포의 외인구단’의 배경인 황남초에 주인공 엄지와 까치가 30년 만에 돌아와 지역민을 위한 웹툰 공간을 조성한다는 참신한 콘셉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현세, 허영만, 김양수(동네변호사 조들호 작가) 등 유명 만화가를 운영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후배 작가들 멘토링 등 차별화 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포항 등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웹툰 창작체험관과 연계해 경북 전역에 웹툰 창작·체험프로그램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웹툰 콘텐츠 육성을 위해 주호민 작가의 ‘제비원이야기’, 허영만의 ‘안동 간고디’등을 비롯한 브랜드 웹툰 제작지원(9편), 교육 프로그램 390회 1685명, 신인작가 발굴과 연재 지원 등의 큰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전문 작가 배출은 물론 만화에 관심 있는 지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시실과 체험관 등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 편성으로 웹툰 저변확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웹툰캠퍼스가 신인작가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창출, 경북 소재 웹툰콘텐츠 발굴·확산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