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중기부 장관.(사진=연합)]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기부와 삼성은 상생과 연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진행된 벤처투자 일자리 창출효과 관련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시절에는 삼성의 지배구조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당시 주장했던 것을 지켰다면 이재용 부회장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중기부 장관인) 지금은 대기업이 가진 노하우와 자본 등을 어떻게 스타트업 벤처 신산업에 연결해 줄 수 있느냐에 방점이 찍혀 있다. 삼성 스스로도 변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벤처투자가 위축되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코로나 사태 이후에 어떻게 벤처투자를 이어갈 것이냐가 과제다. 중기부에서도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 주가를 보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산업으로 팽창하는 기업 주식은 90%까지 회복됐다. 앞으로 클라우드에 방점을 찍어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국회 입성을 준비하고 있는 중소‧벤처‧소상공인 관련 후보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번 총선에서는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김경만 전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이영 전 여성벤처협회장 등이 각 정당 비례대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 장관은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라 소통차원에서 (관련 분야 인사 진출이) 나쁘지 않다”면서도 “한분 한분의 철학적 가치가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정당에 속하든 정당에 무게중심을 두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된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를 위해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반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