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아산병원 2번째 확진자…입원 중인 신생아 돌보다 감염

2020-04-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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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확진 판정 받은 9세 어린이와 같은 병실 사용

서울아산병원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생후 20여일 된 아기를 입원실에서 돌보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아산병원) 두 번째 확진자의 아기는 출생 이후 수술이 필요한 신생아 질병이 발견돼 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아기는 아산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해 수술을 받았고, 이후 중환자실에서 회복과정을 거친 후 지난달 8일에 일반 입원병동으로 올라오게 됐는데, 이때 앞서 확진된 9살 어린이와 같은 병실에 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 어머니와 아버지가 신생아를 번갈아 가며 돌봤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가 같은 병실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산병원에서는 지난달 31일 9세 어린이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신생아는 지난달 28일 9세 어린이가 입원했던 136병동 병실(6인실)로 이동해 31일 9세 어린이가 확진되기까지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같은 병실에 함께 있던 아기와 아기의 아버지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자료=대한메디컬아티스트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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