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비하 발언의 경우 강연 중 재미를 더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홍 후보의 해명이지만, 이번에 밝혀진 발언은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말은 생각에서 나오는 것으로 홍 후보가 평소 사용하는 언어에서 그의 생각이 묻어난다는 것이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또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또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홍 후보가 밝히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는 각오에 의문점이 제기되는 발언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문빠'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비아냥거리는 은어로 정치권에서 사용되고 있다. 홍 후보는 강연 중 이를 인용해 사용한 것으로 읽혀진다.
민주당 내에서도 홍 후보에 대한 자질논란이 더욱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영상이 공개된 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이런 후보를 전략 공천한 당이 원망스러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제21대 총선에서 세종시 갑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성국 후보는 민주당 인재영입으로 전략공천된 후보다. [사진=제보자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