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코로나19로 '방콕' 늘자 최고 시청률

2020-04-0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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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시청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영향이다.

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업체 스트림랩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트위치는 올해 1분기 사용 시간이 30억 시간을 돌파했다. 이는 라이브 영상 플랫폼 전체 시청 시간의 65%에 달하는 수치로, 같은 기간 유튜브 게이밍(10억 시간), 페이스북 게이밍(5억5000만 시간)보다 높았다.

트위치는 라이브 방송 시간 기준으로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압도했다. 올해 1분기 트위치의 스트리밍 시간은 12억 시간으로, 전체 플랫폼 스트리밍 시간의 72%를 차지했다. 유튜브 게이밍은 1억4000만 시간, 페이스북 게이밍은 4000만 시간으로 트위치와 큰 차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머물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앱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데, 트위치와 같은 라이브 스트리밍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트래픽이 급증하는 것에 대비해 유럽에서 화질을 낮추기로 결정했고, 유튜브도 최근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편 트위치는 일간 실 사용자(DAU)가 1500만명에 달하는 실시간 게임 방송 플랫폼으로, 아마존이 2014년 인수했다.
 

2020년 1분기 기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시청 시간 점유율[사진=스트림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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