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 DB]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더 나왔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성모병원 29세 간호사(포천시 거주) 1명과 64세 미화원(의정부시 가능동 거주) 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 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달 29~30일 1번째, 2번째 확진자가 연이어 나온 후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지난달 29일 양주 베스트케어 요양원 입소자 75세 남성이 폐렴이 악화해 이송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판정 후 4시간 만인 지난달 30일 새벽 숨졌다.
이후 이 병동 8층에 입원해 있던 82세 여성을 비롯해 환자, 간호사, 간병인 등 13명이 잇따라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지역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도 있다.
인천 옹진군 공무원 세자매와 파주 거주 60세 남성, 서울아산병원 9세 환아, 철원 70대 남성 등 6명이다.
지난 1일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돌본 옹진군 58세 여성공무원 등 세 자매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복막염으로 인한 투석을 위해 입원했던 60세 남성(파주 거주)도 확진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의료진, 직원, 보호자, 입원환자, 협력업체 직원 등 2천500여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결과가 나오면 공식 발표할 예정이지만, 추가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오는 5일까지 전면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