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유안타증권]

2020-04-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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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풍산의 실적저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결 영업이익 추정을 기존 추정 대비 34% 하향한다”며 “신동 사업부문 중 주력 제품의 전방 수요 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자회사 실정도 녹록지 않다. 미국 PMX는 2016~2017년 잠시나마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2018년 이후 다시 부진한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풍산의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신동과 방산 부문 부진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대비 16%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신동 판매량은 4만4000t으로 전년대비 -5%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방산업 수요 개선의 움직임이 더딘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더욱더 위축됐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1월 중순 이후 LME 전기동 가격이 급락하며 3월 평균가격이 t당 5183달러에 그쳐 1월과 2월 대비 각각 -14%, -9% 하락해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방산 매출액은 내수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와 수출 시장의 부진이 함께 나타나며 1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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