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국내 중소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상생 지원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중소 파트너사 대상 대금지급 횟수를 월 1회에서 2회로 늘려 지급 주기를 단축키로 했다.
중소 파트너사를 위한 금융 지원 대책도 확대했다. 롯데면세점은 작년 7월 중소 파트너사 저금리 금융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 상생 펀드를 출연한 바 있다. 기존에는 롯데면세점과 직접 거래하는 1차 거래선이 대상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중소 파트너사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2차 거래선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 롯데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국산 중소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한 35억원 규모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이번 지원금은 영업 활성화를 위한 브랜드별 마케팅 활동 강화 및 브랜드 매장 환경 개선에 쓰인다.
이밖에 롯데면세점은 작년 9월 우수 중소기업 발굴을 위해 실시한 상품 품평회 '케이-웨이브(K-Wave)' 제도를 올해부터 정례화할 계획이다.
선정업체를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 기회 제공, 홍보영상 제작,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선정된 15개 브랜드는 현재 롯데 인터넷 면세점에 입점했으며, 그 중 9개 브랜드는 시내점 입점을 준비 중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면세 업계 전체가 힘든 상황이지만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및 재계 노력에 함께하기 위해 중소 파트너사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