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공항버스로 관내에 도착한 입국자를 지난 30일부터 시 공직자들이 나서 관용차로 특별수송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30일부터 입국자 전원을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하면서, 인천공항에서 승용차로 귀가하지 못하는 입국자를 전용 공항버스로 각 지역 거점까지 이동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차내 칸막이를 설치한 특별수송 차량 6대로 입국자를 이송하고 있는데, 시 교통건설국 간부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운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0~31일 8회에 걸쳐 23명을 수송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해외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입국자를 통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수송을 시작했다”며 “입국자들이 자가격리가 끝나기 전에 일반시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