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상춘객 밀집 지역에 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 시행

2020-04-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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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설치 등 홍보..."사회적 거리는 멀리…마음은 가깝게"

봄꽃 행사 취소를 알리는 내용으로 게시된 현수막.[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는 멀리하고 마음은 가깝게 두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실시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우선 봄꽃 명소들에 상춘객이 몰리는 것 방지를 위해 상춘객 밀집 예상 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해 홍보한다.
대상은 △광교마루길 △서호천 △만석공원 △황구지천 △장안공원 △화서공원 △여기산공원 등에 설치해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기시킨다. 또 경기도청 벚꽃 축제와 광교마루길 벚꽃 축제 등이 취소됐다는 내용도 적극 알린다.

아울러 매주 수요일 집중 방역의 날과 연계해 주 2회 이상 공원 내 시설물 방역을 시행하고, 불법주정차 및 불법 노점상 단속을 강화해 상춘객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시정이미지.[사진=수원시 제공]


시정 이미지도 사회적 거리두기 테마에 맞춰 변화를 준다.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들의 이미지로 구성된 현재의 시정 이미지에서, 형상화된 사람들의 거리를 띄워 시각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사람이 반갑습니다’라는 시정 철학 로고 역시 ‘2m 떨어져도 사람은 반갑습니다’라고 수정해 수원시와 산하기관·단체 및 공직자들이 사용할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각화한 시정이미지는 오는 20일까지 시 홈페이지 좌측 상단에 2m 거리두기 내용을 강조하며, 페이스북 등 SNS에서 집중 사용함으로써 시민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봄꽃 나들이 대신 각 가정을 지키는 시민들을 위한 ‘공유행복’ 공모전도 진행한다.
 

공유행복 공모전 포스터.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을 그린 작품이나, 의료진과 이웃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표현한 내용의 에세이·네 컷 만화·UCC 동영상 작품을 4월 한 달간 접수한다.

에세이 부문은 일기 시 편지 체험수기 칭찬글 등으로 응모 가능하고, 네 컷 만화는 스토리가 포함된 손 그림과 디지털화 등을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또 UCC동영상은 장르의 제한 없이 1분 이내의 디지털 영상물로 단체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서와 작품설명서 등의 서식을 다운받아 우편 및 이메일로 수원시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코로나19 극복 공유행복 공모전 담당자에게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031 253 573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봄꽃을 즐기는 것보다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함께 응원하면 이 상황을 조기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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