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원격수업 모두가 걱정...구체적인 수업 방식 마련해야"

2020-04-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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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상황과 수업 방식 학부모에게 전달...걱정 덜어줘야"

"오늘부터 소방관 신분 국가직으로 전환...더 자부심 갖기를"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원격수업의 물리적 준비도 중요하지만, 수업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순차적 온라인 개학은 안전한 등교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차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들도 처음 경험하는 원격수업이기 때문에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우리가 모두 걱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물리적 준비도 중요하지만, 수업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지 국민께 상세히 설명해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부족한 부분은 부족한 대로 우리가 처음 시작하는 것인 만큼 상황을 잘 보고드리고, 학부모님들도 협조해주시도록 요청을 드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교육부는 각 학교가 여건에 맞춰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학부모님들에게 준비 상황과 구체적인 수업 방식을 알려드려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모든 소방관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정 총리는 "소방관은 코로나19와의 전투 최일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2만여 명이 넘는 환자를 이송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계시는 소방관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가직 전환을 계기로 소방관 여러분들이 더욱 자부심을 느끼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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