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 수상작으로 꾸민 '객실' 1박…어떨까

2020-03-3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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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고유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문화, 호텔에 적용… 수년 내 전 객실 적용

남이섬 호텔정관루 일러스트레이션 아트호텔, 마농 고티에 룸 전경 [사진=남이섬제공]
 

남이섬 마농 고티에 룸 [사진=남이섬 제공]


남이섬 호텔정관루가 ‘일러스트레이션 아트호텔(Illustration Art Hotel)’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말, 카타리나 소브랄 룸, 이명애 룸, 안나 모르구노바 룸을 리뉴얼한 이후로 3개월 만이다.

새롭게 단장하는 호텔정관루는 일반 객실로 이루어진 본관과, 강가에 있는 콘도형 객실 및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별장 등이 있는 별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이섬은 리뉴얼을 통해 작가의 예술 세계와 함께 소통하고,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속 친숙함 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향후 특별 아트객실을 늘리기로 했다.

리뉴얼되는 객실에는 작가의 대표작품이 전시돼 투숙객이 자연스레 세계관에 젖어들 수 있도록 했고, 호텔 로비와 복도에서도 다른 작가의 작품 감상이 가능하도록 꾸며진다.

이번에 리뉴얼하는 특별 아트객실은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극대화해 혼이 깃든 예술 세계로부터 전해오는 아름다움과 천혜의 자연 속 별빛, 달빛, 새소리, 물소리를 고스란히 느끼고 체험하도록 했다.
 

호텔 로비 책장에 전시되어 있는 역대 남이 콩쿠르 수상작 400권 [사진=남이섬 제공]


아울러 호텔 로비 등 그림책이 꽂혀있는 서가에 나미콩쿠르 역대 수상도서,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수상도서, 세계 관광정보 관련 서적 등 약 400권을 비치해 고객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민년 남이섬 호텔정관루 총지배인은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해 세계 3대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인 ‘나미콩쿠르’를 모든 객실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세계적 수준의 작품이 비치돼 예술혼이 살아 숨쉬는 ‘미술관’과도 같은 호텔로 꾸며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이섬은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NAMBOOK Festival)와 남이섬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공모전 나미콩쿠르(Nami Concours)를 중심으로 문화관광지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동화의 왕,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2005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는 단순한 도서전이나 저작권 행사라기 보다는 책을 기반으로 한 종합문화예술축제로서 매 홀수년에 치러지고 있다.

남이섬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공모전 ‘나미콩쿠르’는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의 가장 핵심적 행사로 2013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세계 3대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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