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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재택⋅원격근무 시 기업의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자와 보안관리자가 지켜야 할 정보보호 실천 수칙을 권고했다.
이번 보안 권고는 최근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기업·기관의 재택·원격 근무 및 교육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증가하는 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재택·원격근무에 이용되는 원격 단말의 해킹 등 보안 위험이 기업의 랜섬웨어 감염이나 정보 유출로 전이되지 않도록 사용자 및 보안관리자를 대상으로 6대 실천 수칙을 제정·권고했다.
사용자의 경우 △개인 PC 보안 최신 업데이트 △백신 프로그램 최신화 및 정기검사 △가정용 공유기 보안설정(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비밀번호 설정) 및 사설 와이파이·공용PC 사용 자제 △회사 메일 이용 권장 및 개인 메일 사용주의 △불필요한 웹사이트 이용 자제 △파일 다운로드 주의(랜섬웨어 감염 주의) 등이 요구된다.
기업의 보안관리자에게는 △원격근무시스템(VPN) 사용 권장 △재택근무자 대상 보안 지침 마련 및 인식제고 △재택근무자의 사용자 계정 및 접근권한 관리 △일정시간 부재 시 네트워크 차단 △원격 접속 모니터링 강화 △개인·기업정보 등 데이터 보안(랜섬웨어 감염 주의) 등이 권고됐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정부 및 기업의 안전 대책과 수칙, 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로나19 안심 정보'를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운영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안심 정보에는 정보보호 6대 실천 수칙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관련한 보안정책, 일반현황, 코로나19 관련 유용한 앱 등이 담겼다. 정보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보안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과 기업이 정보보호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보안사고 및 사이버 공격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