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및 피해자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한 성착취 사건인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이같이 주문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시는 유사한 사건으로 국민들이 고통받지 않아야 한다"며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물론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종합적인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하고도 반인륜적 범죄"라면서 거세게 비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4월 1일 0시부터 시행되는 '모든 입국자 대상 14일간 의무적 격리조치'가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격리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한 실효적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사회보험료·전기료 감면 등 민생지원 방안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한 성착취 사건인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이같이 주문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시는 유사한 사건으로 국민들이 고통받지 않아야 한다"며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물론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종합적인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사회보험료·전기료 감면 등 민생지원 방안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