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신당 비례대표 출마' 홍문종…"박근혜 전 대통령 메시지 따른 것"

2020-03-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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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신당 당명, 당론 박 전 대통령이 만들어 줘'

'야당 대통합하라 옥중메시지 보내'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30일 의정부시청에서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임봉재 기자]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30일 4·15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기 의정부을 지역구 현역인 홍 대표는 당초 의정부갑 출마가 예상됐지만 비례대표 출마로 방향을 바꿨다.
홍 대표는 이날 의정부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정체성을 지켜내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무너져 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바로 세우고,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대한민국 꿈이 위협받고, 좌절되는 상황에서 더 큰 의정부, 더 잘사는 의정부도 대한민국부터 살려내야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의정부 지역구를 넘어서는 고뇌에 찬 결단을 했다"고 비례대표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친박신당의 당명과 당론 등을 만들어줬다"며 "야당이 대통합하라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따라 지역구에서 선거 경쟁을 펼치는 것보다 당을 책임지는 자세로 비례대표를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에서 살아 돌아와 5선 국회의원으로 의정부 발전을 위해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친박신당은 지난달 26일 홍 대표를 비례대표 2번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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