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48·49번, 용인외-15번)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앞서 수지구 상현1동에서 확진환자로 등록된 용인-47번(77세·여)을 포함 28일 하루 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용인시는 28일 늦은 밤 기흥구 구갈동의 Ba모씨(용인-48번)와 기흥구 상하동 쌍용스윗닷홈 2단지 아파트의 Bb모씨(용인외-15번), 수지구 신봉동 삼성쉐르빌 아파트의 Bc모씨(용인-49)가 각각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Ba씨에 대한 격리병상을 요청하고 가족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또 Ba씨를 병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 등을 방역소독하고 가족들의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기흥구 상하동 Bb씨(용인외-15)는 지난 26일 스페인에서 입국했다. 입국당시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를 채취, 28일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아 용인외-15번 확진환자로 등록됐다.
Bb씨는 스페인에 머물 당시인 지난 17일부터 발열, 오한, 인후통, 구토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Bb씨의 격리병상을 요청하고 추가 접촉자나 주요 동선을 파악하는 중이다.
수지구 신봉동의 Bc씨(용인-49번)는 지난 25일 영국에서 입국한 후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28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GC녹십자의료재단의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Bc씨는 입국 후엔 자택에서 혼자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Bc씨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을 방역 소독했다.
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용인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관내 등록 49명, 관외등록 15명 등 총 64명이 됐다. 이 가운데 12명이 완치돼 격리 해제됐고 228명이 검사를 받는 중이며, 318명이 자가격리 됐거나 능동감시를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