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접촉 2명, 제주도 통보 무시했다 강제격리돼

2020-03-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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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제주도 보건당국의 격리 조치 통보를 무시했다가 강제 격리됐다.

제주=연합뉴스

제주도는 28일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제주를 벗어나려던 A씨 등 2명을 강제로 제주도 지정 격리시설로 이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도내 8번째 확진자가 지난 26일 김포에서 제주로 이동할 때 탑승한 항공편의 동승자다.

이들은 제주도로부터 이날 오전 7시 50분께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전달받고 격리 조치를 통보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숙소에서 나와 제주공항으로 갔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A씨 등이 전화를 받지 않자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공항에서 대기 중인 2명을 발견했다.

감염병 관련 법상 보건당국으로부터 격리 대상자로 통보받은 자는 격리 시설 외 이동을 강제로 금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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