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달 2일부터 채안펀드 통해 회사채 매입

2020-03-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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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27일 금융상황 점검회의 컨퍼런스 콜 진행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내달 2일부터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통해 회사채를 매입한다. 증권시장안정펀드 역시 4월 둘째 주부터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27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했다.

컨퍼런스 콜로 진행된 회의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등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내달 1일부터 시중은행의 1.5% 대출, 전 금융권의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가 시행된다.

금융위는 지역신보의 자금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일정금액 이하 보증에 대해서는 신보 보증대상 업종을 확대하고, 해당 보증심사 전체를 은행에 위탁할 수 있도록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금융위 비상금융상황실과 금감원 소비자보호국 및 지방지원을 중심으로 현장소통체계를 마련했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 6일부터 주 2회 컨퍼런스 콜과 현장 방문을 실시한다.

이르면 내달 2일부터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통한 회사채 매입이 시작된다. 증권시장안정펀드도 4월 둘째 주부터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오는 30일부터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CP, 전단채, 여전채 등을 매입하고 산은·신보 공동 CP매입기구 신설도 추진한다.

한편 지난 24일까지 총 32만6000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소상공인진흥공단 16만7000건, 지역신용보증재단 9만6000건, 신용보증기금 1만7000건, 금융감독원 9000건 등이다.

24일 기준 총 15만2000건, 13조4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신규자금 지원은 총 9만2000건(6조1000억원)이 실행됐고, 기존 자금에 대한 만기연장·원금상환 유예는 5만3000건(6조9000억원) 이뤄졌다.

기타 수출입 금융, 금리·연체료 할인, 이자납입 유예 등은 총 7000건(4000억원) 지원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이 3만6000건, 소매업이 2만6000건, 도매업이 1만9000건 순으로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컨퍼런스콜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0.3.27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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