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폴란드 배터리 공장 증설 투자액 확보 박차

2020-03-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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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폴란드 배터리공장 증설 투자액의 3분의 1을 확보했다. 

27일 EIB에 따르면 LG화학 폴란드법인인 LG화학 브로츠와프 에너지는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 증산을 위해 EIB와 4억8000만유로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 폴란드공장이 계획한 증설 투자액은 약 15억유로다.

LG화학은 이달 초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 있는 공장과 인접한 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 이 부지는 터키 가전업체인 베스텔이 운영을 중단한 조립공장으로 면적은 22만3000㎡이며 인수 가격은 약 374억원으로 전해졌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3일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20GWh를 추가해 120GWh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배터리 부문에서 지난해 3조8000억원의 시설 투자를 집행했으며 올해도 3조원 정도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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