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는 유럽 등 해외입국자에 대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통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유럽 등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승용차를 이용한 귀가를 적극 권장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 전용 버스와 열차를 이용하여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수도권은 입국자 전용 공항리무진 버스를 서울, 경기, 인천 등 16개 주요거점 지역에 수송한 후 승용차 등을 이용해 귀가토록 한다.
아울러 수도권 외 지역은 광명역까지 공항버스로 우선 수송한 후 KTX 전용칸을 이용하여 각 지역거점역사로 이동하고, 승용차를 이용하여 귀가하거나 지자체가 별도 수송지원을 할 계획이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교통지원 방안은 공항버스 증차, 열차편성 조정, 승차장 정비 등을 위해 2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공항버스와 KTX 운임은 통상 운임과 동일하게 이용자가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