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모두 함께 이겨냅시다"
파리생제르맹이 코로나19 퇴치를 돕는 모금활동으로 리미티드 에디션 유니폼 1500장을 출시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달 2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는 중국 팬들을 위해 '중국 힘내라(中國加油)' 라는 문구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원래 파리생제르맹은 유니폼 전면의 메인스폰서 자리에는 아코르 호텔 그룹의 ‘ALL(Accor Live Limitless)’ 로고가 새겨져 있으나, 이번 한정판에는 특별히 ‘Tous Unis’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Tous Unis’는 ‘모두 함께’라는 의미이다.
영국의 라디오 방송국 '토크스포트'에 따르면 이번 한정판 유니폼은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에서 159파운드(23만3000원)에 판매되었으며, 판매 개시 불과 몇 시간 만에 M, XL, XXL사이즈가 품절됐다고 한다. 파리생제르맹 구단 측은 한국시간 27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12시간 만에 유니폼이 완판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한정판 유니폼 판매 수익은 20만 유로(2억 6888만원)에 달한다.
한편 유니폼 판매 수익은 파리 공립병원의 의료 관계자를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파리공립병원 관계자는 “훌륭한 행동에 정말 감사하다. 파리생제르맹이 파리 병원을 지원했다.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많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