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45, 46번·용인외-14번)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앞서 처인구에서 확진환자로 등록된 용인-44번을 포함 오늘 하루 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용인시는 26일 기흥구 청덕동 청덕마을 광도와이드빌의 Aw씨(용인-45번)와 기흥구 고매동 Ax씨(용인-46번), 처인구 남사면 이편한세상아파트의 Ay씨(용인외-14번)가 각각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x씨(남· 59세,용인-46번)는 영국에서 귀국한 후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Ao씨(용인-36번)의 아버지로 23일 진단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2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x씨에 대해 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로 병원 이송 후 자택을 방역소독할 예정이다.
Ay씨(용인외-14번)는 25일 아일랜드에서 파리를 경유해 입국한 후 두통 등의 증상이 있어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어머니 차로 자택으로 이동, 자가격리상태에서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y씨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시는 Ay씨 이송 후 자택과 주변을 방역소독하고 이천에 거주하는 Ay씨 어머니에 대해선 이천시보건소로 통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처인구 고림동 거주 Av씨(용인-44번)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가족3명(용인-34, 35, 37)이 입원해 있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로써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 등록 46명, 관외 등록 14명 등 60명이 됐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98명이 검사를 받는 중이며, 238명은 자가격리 됐거나 능동감시를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