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제는 경제다] 대처 잘한 한국, 경제 전망치 최악 면했다

2020-03-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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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 경제가 최악의 사태는 면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로 국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경제적인 여파도 주요 국가들에 비해 적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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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4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0.6%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지난해 말의 추정치인 2.1%에서 2.7%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이는 주변국보다는 크지 않은 수준이다. 올해 일본과 싱가포르, 홍콩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1.2%, -0.8%, -1.7%다. 특히 유일하게 중국의 경우 2.9%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지난해(2.9%) 대비 절반도 안 된다.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도 최근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호주(-1.0%)는 우리와 같은 수준, 미국은 0%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이 급격히 늘고 있는 이탈리아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우, 올해 GDP 성장률을 -8.5%로 관측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9.0%로 조사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독일은 -8.5%, 프랑스는 -8.5%, 영국은 -7.0%, 일본은 -4.0%, 중국은 -3.0%, 캐나다는 -2.0% 등의 GDP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주요 금융사 450곳 이상이 가입한 국제금융협회(IIF)도 최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1.5%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IIF는 “폐쇄 조치가 얼마나 오래갈지 현재로선 불분명하다”며 “충격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조치가 해제된 뒤 소비와 투자가 빨리 반등할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4일 충북 청주 농협지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 협약식 및 공동캠페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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