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로 이전한 153개 공공기관들이 올해 지역발전계획을 수립, 확정했다. 이를 통해 지역인재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이전공공기관들의 2020년도 지역발전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산업 육성(28.0%)과 지역경제 기여(31.1%, 지역물품 구매) 부문 투자가 다수 계획돼 있어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상당부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혁신도시에 위치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설립·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F) 10억4000만원을 조성해 운영한다.
대구혁신도시의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지역주민지원을 위해 사업비 320억600만원 규모의 대구지역 대학생 행복기숙사 건립 사업을 진행한다.
경남혁신도시는 지역주민 선호에 부합하는 다양한 지역사업을 전개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남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공사용 지급자재를 우선 구매(약 200억원 규모 전망)할 계획이다.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주현종 부단장은 "이전공공기관들이 3년째 매년 혁신도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직접 계획을 수립하고 자신들의 비용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 중"이라며 "혁신도시에서 공공기관들의 역할과 위상에 걸맞게 이전공공기관들의 지역발전계획이 당초 목표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