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순 화천군수 [사진=화천군 제공]
최문순 강원도 화천군수가 지난 20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신속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며 현장 위주의 정책을 지시했다.
최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에서 “이 시간 이후 화천군 모든 정책의 키워드를 취약계층 보호와 지역경제 회생으로 변경한다”고 밝힌 뒤 “긴급 지원책은 신속히 이뤄져야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전 실·과·소장들은 사무실이 아닌 현장 위주로 정책을 홍보하고 대안을 시행하라”며 이렇게 말했다.
우선 사업장 휴·폐업, 적자운영, 실직 등의 위기가 닥친 주민들의 생계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역 도·소매업소 450곳, 숙박·음식업소 690곳 등 1,168곳의 자영업 업소와 노인 일자리 참여 대기자 1,683명에게 이 제도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대상가구 기준은 소득이 1인 131만7,896원, 4인 356만1,881원 이하인 동시에 농어촌 재산 기준으로 1억3,600만 원, 금융재산 500만 원 이하의 가구이다.
해당 가구에는 1인 가구 월 45만4,900원, 2인 가구 월 77만4,700원, 3인 가구 월 100만2,400원, 4인 가구 123만 원의 긴급 생계비가 지원된다.
또 사안에 따라 300만 원 이내의 의료비, 임시거소, 사회복지시설 입소 비용 등의 지원도 가능하다.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기관 융자 추천 및 이차보전사업도 지원된다.
지난 19일에는 금융기관에 강원도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융자지원사업으로 모두 95명에게 65억 원의 융자를 추천했다. 이미 16억 원의 융자가 이루어졌다. 융자금 이자 3%는 군비로 도와준다. 여기에 긴급 정책자금 확대가 필요하면 원포인트 추경 카드도 검토한다는 각오다.
이 외에도 지역산 자재와 장비 사용을 늘리고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계약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수의계약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