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가 프랑스 내 론칭을 약 2주간 연기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프랑스 정부의 요청에 따라 당초 이달 24일로 예정됐던 서비스 출시를 2주 정도 미룬다는 성명을 냈다.
케빈 메이어 디즈니 인터내셔널사업부 책임자는 "(24일에) 영국과 대부분의 유럽 시장에서 서비스가 출시되겠지만, 가입자들은 일시적으로 저하된 비디오 품질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 수요 증가를 예상해 (이날 디즈니+를 출시하는) 모든 시장에서 전체 대역폭 활용률을 최소 25% 이상 낮추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는 "광대역 인프라의 원활한 기능을 보장해 달라"는 유럽연합(EU)의 스트리밍 비디오 제공자 요청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