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국인 3인방 27일 입국···진단 검사 후 훈련 합류

2020-03-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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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훈련. [사진=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선수 3명이 27일 한국으로 들어와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22일 키움 구단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인 연습하던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 야수 테일리 모터가 27일 입국해 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초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된 팀 전지훈련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한국 대신 미국으로 건너갔다.

세 선수는 한국 입국 시 특별 입국 절차에 따른 특별 검역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키움 구단은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 후 음성 판정이 나오면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청백전과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잘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O는 20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통합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입국하지 않은 외국인 선수에 관해 정부 지침대로 특별입국절차(입국장 1차 검진, 자가진단 앱 설치, 발열 체크, 건강 상태 질문서)와 구단 자체적으로 2차 검진 및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해당 외국인 선수는 숙소에서 대기해야 하며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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