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채팅플러스' 가입자 6개월 만에 2000만명 돌파

2020-03-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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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6종 스마트폰서 서비스 지원

기업고객 대상 메시징 서비스 예정

이통3사 모델들이 최대 5MB 이하의 파일이나 메시지 전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채팅+' 앱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KT·LG유플러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 '채팅+(플러스)'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통신 3사 간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채팅플러스는 기존 문자메시지 서비스(SMS.MMS)가 진화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카카오톡에 빼앗긴 메신저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채팅플러스는 스마트폰에 기본 앱으로 탑재돼 있다. 주요 기능은 최대 100명 그룹 대화, 최대 100MB 대용량 파일 전송, 선물, 송금하기, 읽음 확인 등이다.
특히 5MB 이하 파일(사진, 동영상 등) 및 메시지 전송 시 별도의 데이터 차감이 없다. 스마트폰 촬영 사진 용량이 약 3MB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사진 수·발신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5MB 용량 초과 시 가입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되거나 요금이 부과된다.

채팅플러스는 통신서비스 기반으로 운영돼 서비스 품질이 안정적이며, 3월 현재 36종의 스마트폰에서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월간 순이용자(MAU)는 가입자의 약 85% 수준이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를 포함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에 지속 탑재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채팅플러스 내에 기업고객 대상 메시징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구 SK텔레콤 메시징사업본부장은 "연내 채팅플러스의 기업형 서비스인 '비즈(Biz) RCS'와 '챗봇'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지속 향상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송금하기, 선물하기, 챗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채팅플러스가 고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 상무는 "기존 문자메시지에서 제공되지 않는 기능에 더해 데이터 비용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돼 고객 이용 편의가 향상됐다"며 "향후에도 통신 3사가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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