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홍콩텔레콤에 5G VR 콘텐츠 120여편 수출

2020-03-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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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PCCW그룹과 전략적 제휴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왼쪽 두번째)과 최윤호 AR.VR서비스담당(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홍콩 PCCW그룹과의 5G VR 콘텐츠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5G 가상현실(VR) 콘텐츠가 홍콩텔레콤(HKT)의 5G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LG유플러스는 홍콩 PCCW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홍콩 1위 통신사인 HKT에 5G VR 콘텐츠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코로나19로 인해 컨퍼런스 콜과 화상 회의, 이메일 등 온라인으로 성사됐다.
HKT는 PCCW그룹 계열사로 가입자 430만명을 보유, 연간 333억 홍콩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홍콩 통신사다. 전 세계 140여개국, 3000개 도시에서 통신망을 운영 중이며, 오는 4월 1일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에 따라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U+VR 내 K팝 음악방송 등 총 120여편의 VR 콘텐츠를 HKT에 먼저 제공하게 된다.

자니스 리 PCCW그룹의 대표는 "5G 시대를 앞둔 홍콩에서 LG유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VR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 차이나텔레콤에 5G 콘텐츠와 솔루션을 수출한 바 있다. 지금까지 5G 통신장비나 스마트폰, 네트워크 기술이 해외 통신사업자에 제공된 적은 있었지만, 5G 솔루션과 콘텐츠가 제공된 적은 없었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은 "해외 통신사와의 제휴를 적극 추진해 5G가 구축되는 모든 나라에서 LG유플러스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에 VR기술을 접목해 실감형 콘텐츠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AT&T, T모바일을 비롯해 영국 보다폰, 일본 KDDI, 핀란드 엘리사, 홍콩 PCCW 등이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 구축 경험과 노하우 및 콘텐츠 등 상용화된 사업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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