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중대본은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실제 유럽발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오는 22일부터 의무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유럽에서 입국한 사람 중 23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전수조사를 북미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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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북미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검역단계에서도 일부 확인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 유럽만큼의 위험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지금 현재로서는 미국 등 북미와 관련된 전수 진단검사는 검토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외국의 상황은 계속 모니터링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