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김해을 김정호·광산을 민형배 승리

2020-03-21 03:55
  • 글자크기 설정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김진태 맞수' 허영 확정…동대문을 장경태 승리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지역구 후보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에서 경남 김해을 김정호 의원과 광주 광산을 민형배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승리해 '기사회생'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00% 안심번호선거인단 ARS(자동응답) 투표로 진행된 6개 지역구의 9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해을에서는 '공항 갑질' 논란 등으로 컷오프(공천배제)됐다가 다시 경선 기회를 얻은 현역 김정호 의원이 기찬수 전 병무청장을 꺾었다.

광산을은 민형배 전 비서관이 박시종 전 청와대 행정관에 승리했다.

민 전 비서관은 앞서 첫 경선에서 박 전 행정관에게 졌으나, 박 전 행정관이 불법 조회한 권리당원 명부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했다며 신청한 재심이 받아들여져 재경선이 성사되면서 결과를 뒤집었다.

서울 동대문을에서는 장경태 위원장이 김현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19대책추진단 부단장을 이겼다.

이 지역은 현역 민병두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 된 후 '청년우선 전략지역'으로 지정돼 장 위원장과 김 부단장이 경쟁을 벌여왔다. 민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며, 통합당에서는 이혜훈 의원이 본선에 나선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허영 도당위원장이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에게 승리해 통합당 김진태 의원의 맞수가 됐다.

경기 안산 단원 갑에서는 고영인 신안산대 초빙교수가 김현 전 의원을 이겨 통합당 현역 김명연 의원과 본선을 치른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은 황재선 변호사가 송성일 전 봉화군농민회장을 꺾었다.

이날 발표로 민주당은 지역구 후보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남은 지역은 21일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박상진·이동기·최상용) 한 곳뿐이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금융안정 태스크포스 단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