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00% 안심번호선거인단 ARS(자동응답) 투표로 진행된 6개 지역구의 9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해을에서는 '공항 갑질' 논란 등으로 컷오프(공천배제)됐다가 다시 경선 기회를 얻은 현역 김정호 의원이 기찬수 전 병무청장을 꺾었다.
광산을은 민형배 전 비서관이 박시종 전 청와대 행정관에 승리했다.
서울 동대문을에서는 장경태 위원장이 김현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19대책추진단 부단장을 이겼다.
이 지역은 현역 민병두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 된 후 '청년우선 전략지역'으로 지정돼 장 위원장과 김 부단장이 경쟁을 벌여왔다. 민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며, 통합당에서는 이혜훈 의원이 본선에 나선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허영 도당위원장이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에게 승리해 통합당 김진태 의원의 맞수가 됐다.
경기 안산 단원 갑에서는 고영인 신안산대 초빙교수가 김현 전 의원을 이겨 통합당 현역 김명연 의원과 본선을 치른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은 황재선 변호사가 송성일 전 봉화군농민회장을 꺾었다.
이날 발표로 민주당은 지역구 후보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남은 지역은 21일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박상진·이동기·최상용) 한 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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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더불어민주당 금융안정 태스크포스 단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