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태춘 국가인권위원회전문상담위원]
'거짓이라도 여러 사람이 주장하면 사실처럼 되어버린다'는 뜻으로 과거에 세사람이 지속적으로 말을 하면 임금도 속여 넘긴다는 것으로 무서운 호랑이를 내세워 권한자의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말로서 거짓말의 위력이 대단함을 비유하여 세속의 민심의 움직이는 일! 최권력권자의 판단력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교훈의 글 이기도하다.
요즘 신조어인 『가짜뉴스(Fake News)』는 뉴스 형태로 된 거짓 정보. 전체 혹은 일부분이 사실이 아닌 정보로 만들어진 가짜뉴스에 해당한다.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목적으로 정보를 조작하여 대중에 전파는 물론, 익명의 역기능으로서 인터넷과 SNS의 공간을 이용하여 자신의 "낮은 자존감의 표출" 또는 이상심리자의 "이상행동"으로 가짜뉴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짜뉴스가 세상을 뒤집어놓기도 한다.
이제는 과거처럼 권력을 가진 자에 의해 만들어진 삼인성호와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외국말인 마타도어는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편을 중상모략 하거나 그 내부를 교란시키기 위해 하는 흑색선전(黑色宣傳)이란 뜻으로, 마지막에 소의 정수리를 찔러 죽이는 투우사를 뜻하는 스페인어(matador, 마따도르)에서 유래했다한다.
적국의 국민이나 군인의 전의(戰意)를 상실시키거나 사기를 저하시키고, 정부나 군대를 불신하게 해 국민과 정부, 군대와 국민간을 이간 할 목적으로 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령단체의 이름이나 타정부 · 타단체의 이름을 도용하고, 출처를 밝히지 않고 실시하는 비합법적인 선전이다.
요즘 우리나라의 『가짜뉴스』가 삼인성호나 외국의 마타도어 같이 결정권자의 혜안을 흩트러노고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여 세상을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 정치인들은 이것을 이용하여 자기편을 만들고 반대편을 몰아내는 방편으로 사용하여 국론을 분열시킨다.
나쁜 예이다 , 박근혜정부의 '최순실'이나 '십상시' '문고리 3인방'등이 그들이고, 현정권이 들어서는데 기여한 김경수나 얻어진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서 주위 세력들이 그들이고, 그 반대편에 태극기 세력이나 조국수호 단체 등이 그들이다.
삼인성호가 좋은 의미로 쓰이게 된다면, 요즘 코로나 19를 대처하는 국민적 노력이 좀더 과장되거나 순기능적으로 발현되는 모습? '하얀 거짓말' '전시에 조금은 과장된 아군의 승리소식' 등은 국민의 극복의지를 드높이고 전쟁터에서 사기 잃은 군인의 전승의욕을 높이는 일일수도 있겠다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하게 한다.
그러나 이세상은 인테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사실이 아닌 것을 조작하고 과장하여 퍼뜨리고 나쁘게 쓰이는 일 이외에 별로 좋은 얼굴을 볼 수가 없다.
그런가하면 맹인할마 『(盲人轄馬)』라는 말은 확증편향의 좋은 예로서,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맹인이 애꾸눈 말을 타고 물가를 가는 것이라는 뜻으로서, 생리적으로 멀쩡한 두 눈을 가진 자가 자기 생각이외의 다른 한 쪽은 절대 보지 않고 편견과 확증오로 채워진 가짜뉴스를 맹신하고 뒤따르고 재생산하고, 세상을 너무도 어지럽힌다.
'코로나 19'에 편승한 정치무리들은 이익의 여부에 따라 전과확대와 흠집내기에 최선을 다한다.
나와 다른 타인의 말에는 반목하면서 타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소인동이불화(小人同而不和)의 편견들을 더욱 확대 생산 하면서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지만, 이를 알고도 한쪽 눈을 막고 귀를 틀어막고, 죽음을 염두에 두지 않고 절벽을 향해 내닫는 레밍의 우를 범하는 정치를 탓해본다. 정당의 목적이 "정권의 쟁취"가 아니라 "국리민복"이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