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수소차 1250대 보급…지난해 대비 214% 확대

2020-03-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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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보조금 3500만원 … 25일부터 접수

서울시가 올해 수소차 1250대 보급을 목표로 25일부터 보조금 접수에 들어간다. 친환경차 대중화를 통해 서울 도심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소차는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공기 정화 기능도 있다.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수소차 1250대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보급한 584대의 약 214%에 달하는 물량이다. 차종별로 승용차 1233대, 버스 17대다. 충전인프라 확충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보급된다.

시는 수소차 구매보조금 예산 487억원을 투입한다. 25일부터 환경부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민간보급 1220대 가운데 1차분 650대 물량이 대상이다.

올해 보급하는 수소차 보조금은 3500만원이다. 시비 1250만원, 국비 2250만원이다.

신청대상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개인은 1인당 1대, 사업자, 법인, 단체 등은 1업체당 10대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수소차 구매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고 시는 전했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의 25%가 차량 부문인 만큼 서울시는 수소차 등 친환경차 확대 보급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차 수소자동차 넥쏘 [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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