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급 강풍이 예보된 19일 강원 강릉시 보건소 관계자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의 밧줄을 단단히 고정하고 있다. 보건소는 강풍에 대비해 어젯밤 무거운 모래주머니와 물통을 선별진료소 기둥마다 매달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행정안전부는 태풍급 강한 바람으로 전국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1163동 가운데 대부분이 진료를 잠정 중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가운데 241동이 일시 철거됐다. 745동은 강풍 피해를 보지 않도록 결박했고, 나머지 동에도 안전장치를 했다.
서울시는 서초구 소방학교 등 4곳에 설치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폐쇄했다.
부산시 부산진구는 강한 돌풍이 예보되면,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에서 운영 중인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문을 닫았다.
이날 전남지역 역시 거센 바람으로 일부 선별진료소가 철거됐다.
전남도는 61곳에 총 70동을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가운데 오후 강풍 여부에 따라 이 중 천막 23동을 철거하기로 했다.
만약 천막동이 철거되면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담양, 구례, 고흥, 보성, 강진, 무안, 함평, 완도, 장성, 신안의 일부 선별진료소 운영이 이날 한 때 중단된다.
세종시 역시 안전을 위해 조치원읍 세종시보건소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와 음압 텐트를 일시 철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