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서울시, 학교방역·돌봄교실·학원 긴급융자지원 확대

2020-03-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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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3차 개학연기에 따른 '학생지원대책' 발표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3차 개학연기 발표에 따른 개학 연기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 지원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19일 유치원·학교·학원에 대한 소독‧방역을 강화하고, 휴원 등으로 피해를 입은 영세학원에는 긴급 융자지원 제공, 초등학교 돌봄교실 등을 확대하는 내용의 학생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주요내용은 △유치원‧학교 방역 추가 지원 △학원 방역 강화 및 영세학원 융자지원 △촘촘한 긴급돌봄망을 통한 돌봄공백 등 3가지다.

우선, 학교 내 감염유입 차단을 위해 유치원 및 학교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 강화 예산 10억원을 추가로 긴급 투입한다. 앞서 시가 마스크 및 방역물품 비용 5억원을 지원한 데 이은 조치다.

시교육청에서도 지난 2월 모든 학교(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 총 1362개교)에 방역물품 구입비 약 38억원을 지원했다.

또 모든 유치원에 전문소독업체의 시설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모든 학교에 대한 1차 소독을 완료했으며, 3차 개학연기에 따라 개학 전까지 2차 소독을 추가로 진행한다.

시내 영세학원 긴급 융자지원과 휴원권고, 시설 방역 등도 강화한다. 현재 시내 학원 및 교습소는 총 2만5231개소다. 관할기관인 시교육청이 13억원을 긴급 편성해 학원 방역 소독에 투입한다.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스터디카페 442개소에는 자치구 보건소와 동주민센터 가용자원을 활용해 방역 소독을 강화한다.

시는 영세학원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피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통한 융자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상담 및 신청 가능하며 1.5~1.8%의 저리로 최대 5년 간 장기 지원한다.

개학연기로 유치원‧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초과 수요를 우리동네키움센터로 분산할 수 있도록 돌봄망도 구축했다. 현재 우리동네키움센터 긴급돌봄 이용률은 25% 수준이다.

교육청이 운영하는 1373개교 유치원‧초등학교 돌봄교실은 평일 9시~19시까지 운영한다. 긴급돌봄 이용학생은 현재 1만9334명이다.

시가 운영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휴업 중에도 전체 64개 시설에서 긴급돌봄을 시행 중이다. 현재 이용가능 인원 대비 25%가 이용중이다. 긴급돌봄은 평일 9시~18시 제공되며, 센터 여건에 따라 8시~20시까지도 운영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대책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시와 시교육청이 협력해 마련했다"며 "학교‧학원 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 개학 연기 장기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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