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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시장이 모금 방침을 밝히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저부터 한 달치 봉급을 성금으로 내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페이스북을 통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방침을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부터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자율적인 모금운동을 진행한다. 이와는 별도로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일반 시민과 단체, 기업 등의 성금도 추가로 접수키로 했다. (용인시청 복지정책과 031 324 2203)
이날 백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골목상권 상인들의 어려움이 더 크다"며, 점포주들에게 “여러분의 건물과 여러분의 점포에 세든 영세 사업자, 상인이 살아야 여러분의 장기적인 이익도 보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갈동 칼리지포인트 빌딩이나 역북동 J1주차타워 등 착한 임대 운동에 동참한 건물주와 점포주를 일일이 열거해 감사 인사를 했다. 아울러 착한 임대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시가 동참한 건물주와 점포주에게 세제 혜택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는 이번 주 중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농업인 등 각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 발행액과 할인율을 대폭 확대하는 등의 지원대책을 우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