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일본 메신저 자회사 라인과 일본 포털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안건이 17일 야후의 모회사인 Z홀딩스(ZHD)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라인과 야후의 경영통합은 한국과 일본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오는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라인과 야후는 작년 11월 18일 경영통합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고, 12월 23일에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Z홀딩스 주총에선 라인과 야후의 경영통합을 위한 주식 교환 안건이 가결됐다.
네이버와 Z홀딩스는 지난해 12월 23일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 네이버와 Z홀딩스 모회사인 소프트뱅크는 시중에 있는 라인 보통주와 미국예탁증권, 신주예약권부사채 등을 모두 사들여 합작회사로 만들고, 합작회사는 Z홀딩스의 보통주를 공개매수 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소프트뱅크SPC가 소유한 Z홀딩스 주식을 합작회사로 이관, 흡수합병한다. 흡수합병 후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합작회사의 의결권을 반씩 나눠 가진다.
라인의 지분 조정이 끝나면 라인은 소프트뱅크의 연결자회사로 편입되고, 라인이 수행하는 사업은 모두 Z홀딩스로 이전된다.
네이버는 이번 경영통합에 대해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추구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 커머스, 핀테크, 광고, O2O, 기타 사업영역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자,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을 통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일본 메신저 자회사 라인과 일본 포털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안건이 17일 야후의 모회사인 Z홀딩스(ZHD)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사진=아주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