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원 신보는 오는 18일부터 신규 보증 업무와 관련해 신보 창구 대신 은행 창구를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상담 가능 은행은 국민‧기업‧농협‧신한은행 등이다.

[사진=강원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김병근 신보재단중앙회장은 “(경영안정자금 신청이) 너무 많이 접수돼 집행이 빨리 안 되다 보니 은행에서 상담접수까지만 맡아주면 집행 빨리 되지 않겠냐는 취지였다”며 “재단 창구를 아예 내린 것이 아니고, 민원인에 양해 구한 뒤 은행에 가서 상담접수해서 오면 좋겠다. 그러면 집행이 빨리 되지 않겠냐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신보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처리 과정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자금 집행까지는 최장 8주까지 걸리지만, 비상상황임을 고려해 4주 이내로 기간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김 회장은 “(자금 집행 기간이) 8주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4주 이내로 집행돼야 한다고 부산과 영남지역에 독려하고 있다”며 “인력을 투입은 물론 현장 실사 생략, 심사 과정 체크리스트로 간소화 등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 여기에 은행에서 (상담접수 업무를) 맡아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자영업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빠른 집행이기 때문에 4주 이내로 당기기 위해 총동원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