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 전경[사진=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이 역사를 고증함으로써 해양경찰의 정신과 정체성을 확립해 강하고 흔들림 없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뿌리찾기” 사업을 추진한다.
해양경찰청은 1953년 창설돼 66년의 깊은 역사를 가진 조직이나, 상공부, 경찰청,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등 다양한 부처로 소속이 변경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뿌리찾기 사업”을 추진해 역사 속에서 해양경찰의 모태, 상징인물, 사건 등을 찾아 해경정신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직원들의 직무에 대한 자긍심과 사명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직무 몰입도를 높여 국민에 봉사하고 해양 치안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현장에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 사업을 위해 해양경찰청은 현장 인력의 지원 없이 혁신행정법무담당관실을 주축으로 팀별 1명에 임무를 부여하는 새로운 운영 방식인 매트릭스 조직을 선보여, 그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역사 속 해양경찰의 뿌리를 찾아 전 직원의 자긍심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해양경찰은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지난 달 21일 조직과 직무 등을 규정한 해양경찰법이 제정 시행되고, 이달 5일 법 시행 후 첫 해양경찰 출신 청장이 임명됨에 따라 새로운 조직의 역사를 쓰는 조직 혁신의 원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