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를 탄 것으로 보였던 한선교 대표와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갈등이 예사롭지 않다.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서 당선권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당초 황교안 대표는 취임 후 '1호 인선'으로 사무총장에 앉힌 한선교 의원에게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맡겼다. 일말의 '배신'을 우려해 그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하지만 황 대표 역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보고받고 상당한 배신감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미래한국당 내에서는 '당선권'인 비례대표 순번 1∼20번 내의 특정 인사들을 겨냥해 '한선교 사천(私薦)' 등의 구설이 나오고 있다.
당초 황교안 대표는 취임 후 '1호 인선'으로 사무총장에 앉힌 한선교 의원에게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맡겼다. 일말의 '배신'을 우려해 그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하지만 황 대표 역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보고받고 상당한 배신감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미래한국당 내에서는 '당선권'인 비례대표 순번 1∼20번 내의 특정 인사들을 겨냥해 '한선교 사천(私薦)' 등의 구설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한선교 대표는 1984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SBS의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의 진행자로 오랜 시간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왔다. 2004년 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도 용인시 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아나운서 시절 건장한 호남형의 외모를 자랑하던 한선교 대표는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이른바 '외모 역변'을 맞게 된다. 정치인으로서의 삶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과도한 음주 등으로 이전의 외모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