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애플에 1조5000억원 과징금 부과…"가격 경쟁 방해"

2020-03-17 10:17
  • 글자크기 설정

프랑스 공정위가 한 기업에 부과한 역대 최고 금액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애플이 시장 질서를 교란했다면서 11억유로(약 1조5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프랑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애플이 시장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프랑스 소매업체들의 정상적인 가격 경쟁을 방해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애플에 부과된 11억유로의 과징금은 프랑스 공정위가 한 기업에 대해 부과한 액수 중 역대 최고 수준이다.

애플의 프랑스 내 도매업체 두 곳도 총 1억4000만유로(약 1900억원)의 과징금 부과 결정을 받았다. 테크 데이타와 잉그램 마이크로 각각 7160만유로(약 980억원), 6290만유로(약 860억원) 등이다.

이사벨 드 실바 공정위원장은 "애플과 두 도매업체는 상호 간 경쟁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독립 소매업체들이 프로모션이나 할인 등 가격 경쟁을 하지 못하게 방해함으로써 시장을 교란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구글에도 1억5000만유로(약 2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검색 광고에서 시장 우월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이유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