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동참” 농협·농촌진흥청 '기부 릴레이'

2020-03-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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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협, 대구·경북 농협에 성금 총 3500만원 전달

전국 농산업 생산업체·식용곤충 업체 물품지원

농협과 전국 농산업 관련 생산업체, 식용곤충 업체 등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물품 지원 등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17일 서울농협에 따르면 대구농협 1500만원, 경북농협 2000만원 등 성금 총 3500만원을 전달했다. 대구·경북에 전달한 성금은 서울관내 19개 농·축협이 함께 출연, 마스크 등 방역물품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대엽 서울농협 본부장은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서울의 모든 농·축협이 한마음으로 이번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서울농협이 대구농협 1500만원, 경북농협 2000만원 등 성금 총 3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서울농협]

전국 농산업 관련 생산업체와 식용곤충 업체의 물품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한국곤충산업중앙회 소속 전국 13개 생산업체는 1900만원 상당의 식용곤충 제품 523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지역 병원 의료진에 전달했다.

앞서 한국곤충산업중앙회 전북지부 9개 식용곤충 업체는 자체 생산한 식용곤충 제품을 대구지역 병원 의료진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이 후원한 식용곤충 제품은 갈색거저리 애벌레(고소애),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꽃뱅이) 등 식용곤충이 주 원료다. 농진청에서 연구 개발한 특허기술로 생산한 것이다.

남성희 농진청 곤충산업과장은 "체력 회복과 영양 보충, 면역력 개선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식용곤충 제품이 최전선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건강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진청으로부터 수출역량 향상에 필요한 기술, 교육, 네트워크를 지원받고 있는 농식품수출경영체협의회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의 손길을 보탰다.

협회 회원들은 대구·경북지역의 현장지원 봉사자 등을 돕기 위해 약 1000만원 상당의 즉석 쌀국수 9000개(300박스)를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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