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상 첫 4월 개학되나?…교육부, 학사일정 발표 예고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이르면 오늘 3차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정부, 교육부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미 전국의 초중고교 개학을 한 차례 연기하는데 대한 공감대는 형성된 상황이며 발표 시점만 남았다. 정부는 이르면 17일 개학 연기를 최종 결정해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교육계와 방역당국에서는 그동안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코로나19 미성년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은 함께 생활하면서 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환경"이라며 "학생은 치명률이 낮지만 이들이 집이나 지역사회로 돌아갔을 때 고령의 주민이 많은 지역사회에서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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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19의 19세 이하 확진자는 517명이다. 0∼9세 85명, 10∼19세 432명이다. 각 시·도 교육청과 대학에서 취합한 바로도 지난 12일 기준으로 확인된 학생 확진자가 312명, 교직원 확진자가 93명에 달한다.

정부가 생각하는 추가 개학 연기 기간은 2주 정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학 예정일인 3월 23일에서 개학을 2주 더 연기하면 개학 예정일은 4월 6일이 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추가 개학 연기와 함께 학사일정 조정 방안, 맞벌이 부부 돌봄 지원 등 후속 대책과 올 연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의 입시일정에 대한 방안도 내놓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