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1987년 이후 최악 하락세' 개장 초반 12%·2800p↓

2020-03-16 23:39
  • 글자크기 설정

전날 연준의 '제로금리·양적완화' 깜짝 발표에도 폭락세 이어가

12일 이후 2거래일 만에 또 '서킷브레이커'...이달 들어 세 번째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1987년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전날 연준의 깜짝 발표에 대한 시장의 대답이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뉴욕증시 간판인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23%(2372.92p) 주저앉은 2만812.70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P500 지수는 9.73%(263.87p) 폭락한 2447.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6%(756.31) 내린 7118.57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 2만3185.62에서 2773p(포인트), 12%나 폭락하기도 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개장 직후 8.14%까지 곤두박질치며 결국 15분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기도 했지만, 거래 재개 후 낙폭은 11%까지 커졌었다. 경제매체 CNBC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월 말에 기록한 전고점보다 27% 이상 낮아졌고, 다우지수는 29%가량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폭락세를 놓고 월가에서는 1987년 이후 월요일장 거래 초반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책으로 깜짝 '제로금리'(0%)와 7000억 달러(약 850조원) 규모로 양적완화(QE) 카드를 꺼냈지만, 결국 글로벌 증시의 연쇄 폭락세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 추이.[자료=시황페이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