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교민, 한국에 마스크 20만장 지원

2020-03-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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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힘내세요"... 오늘 상하이 총영사관 통해 전달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 20만장을 한국에 보낸다.

한국 교민 단체로 구성된 상하이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주상하이 한국총영사관을 방문해 최영삼 상하이 총영사에게 마스크 20만장을 전달했다. 이 마스크는 다음날 비행편으로 한국에 배송돼 대한적십자사에 전해질 예정이다.

상하이 비대위는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을 주축으로 상하이한국학교, 재상하이한인의사협, 상하이한국상회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지난 1월 23일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설립됐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웠을 때 상하이 교민들은 우리 정부가 긴급히 보낸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지원받았는데 이번에는 상하이 교민들이 반대로 고국을 돕겠다고 나선 것이다.

상하이 한국상회 박상윤 회장은 "한국 상황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면서 마스크 등 방역용품이 부족해진 것을 보고 이제는 우리가 한국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초등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교민들의 성금과 후원금이 줄을 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마스크 기부에는 상하이의 재중동포들도 참여했다고 비대위 측은 설명했다. 
 

상하이시 교민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들 [사진=상하이비상대책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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